완도수목원 자생 식물 표본전시회

입력 2019년06월05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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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완도수목원은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지난해 채집하여 제작한 식물표본 125종 312점 가운데 58종을 전시한다.
 

전국 최대 규모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는 완도수목원을 다양한 산림유전 자원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개화, 결실 등 계절변화 연구를 비롯하여, 동백숲 내 공기질 조사와 동백나무 적정 밀도 조절 연구 등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완도수목원의 자생식물 사진전에 이어 식물표본 전시회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식물유전 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난대림 식물 생태의 다양성을 홍보하고자 식물표본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6월부터 수집한 식물표본 가운데 전시 공간을 고려하여 1차로 전시하고 나머지 식물표본은 추후에 다시 전시토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완도수목원 일원에는 6차례의 자체 산림자원 조사를 통해 붉가시나무를 비롯하여 128과 770분류군의 식물이 조사되었으며, 지난해 29종을 추가로 채집하여 표본화함으로써 체계적인 식물유전 조사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다양한 전시 자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시 표본 가운데에는 2004년 국내 미 기록종으로 완도수목원 일원에서 발견한 긴뚝갈을 비롯해 붉은사철란, 세뿔석위 등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종도 포함되어 있어 완도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 식물표본제작은 기후변화 조사원들이 현장 조사를 추진하면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자원을 채집하여 석엽표본을 제작하였고 특히, 이선진 조사원이 석엽표본 제작에 적극 참여하여 양호한 상태의 전시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상왕봉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유전 자원을 수집‧발굴하고 활용할 가치가 있는 자원은 식물유전 자원 지구에서 증식하여 전시함으로써 변화하는 완도수목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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