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반남면 의용소방대, 취약계층 위기탈출 넘버원

입력 2019년04월26일 13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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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나주시 반남면 남·여의용소방대(대장 최기선, 박봉례)가 최근 생계 및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한 주민 가구를 대상으로 선행을 펼치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의용소방대는 반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소방교육 이후, 석천1구 주민 김 모(남, 60세)씨 가구를 방문해, 주거정비 사업을 펼쳤다.


김 씨는 고지혈증과 심장질환을 앓는 부인을 대신해 홀로 폐지, 고철 등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한 수익금으로 자녀(2남, 2녀) 학업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 씨 주거지 내·외부는 장시간 각종 잡동사니가 방치된 채, 일상의 불편은 물론, 위생과 안전에 취약해 복지사각지대로 내몰릴 실정이었다. 


이런 김 씨 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은 반남면 의용소방대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주민 최기선 씨.


최 씨는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고심하던 중 면사무소를 통해, 김 씨의 딱한 사정을 접하게 됐으며, 이날 소방교육을 기해 대원들의 협조를 얻어 40여 대원들과 함께 김 씨 주거지를 방문했다.


이날 의용소방대원들은 폐지, 고철 등 재활용품을 분리·판매한 수익금을 김 씨에게 전달했으며, 장기간 방치됐던 부탄가스 등를 생활쓰레기로 배출하는 등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김 씨는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던 일들인데, 이웃들의 따듯한 도움의 손길 속에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며, “오늘을 잊지 않고, 내 자신도 지역에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최기선 의용소방대장은 “오늘 대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는 적체된 쓰레기로 인한 화재발생 제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개선, 더 밝은 지역사회 구현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본 것”이라며, 봉사 참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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