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은기 교수, ‘미래의 최고 직업 바이오가 답이다’ 발간

입력 2019년04월10일 10시45분 박초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인하대(총장‧조명우)는 김은기 생명학과 교수가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부터 전공 선택, 졸업 뒤 진로에 대한 답까지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소년 진로‧직업 가이드북 ‘미래의 최고 직업 바이오가 답이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저자는 30년간 학생을 지도한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마치 제자에게 이야기하듯 ‘바이오 학문, 산업체가 어떤 것인가 알고 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어느 대학에 가느냐보다 무슨 전공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45개 대학 265개 바이오 학과를 세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본격적인 바이오 학과 분석 자료다. 바이오는 분야가 점점 광범위해지고 있어 무엇을 가르치는가가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노화분야를 연구한다고 해도 학교, 학과 별로 서로 다른 분야의 노화를 연구하기 때문에 학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학과 설명은 특히 각 학교 학과 교수들의 주 전공 분야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렇게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기초학문, 응용학문, 혼합형, 보건의료, 농림환경, 공정분야 등 최대한 세밀하게 각 학과를 소개한다. 각 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고 졸업 뒤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진로 선택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어떤 진로 상담 교사나 대학 지도교수보다 더 세심하다. 바이오를 미래 직업으로 삼으려는 중‧고교생에게는 어떤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되는지 이야기하고 대학생들에게는 군 입대, 유학, 대학원 진학, 산업체 근무, 창업, 전문직, 국내 박사 등등 누구나 고민하는 지점을 짚어준다.

 

대학원 진학률이나 학‧석사 취업률도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대학 학과 별 취업률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3~4개 대학 학과를 모아 평균 취업률을 담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이오 학과를 고를 때에는 그 학과 취업률 보다는 학과 전공을 먼저 보자.” 학과 간 취업률은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전공 차이는 크다는 것이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대학 알리미 사이트를 추천한다.

 

책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최근 이슈와 현황도 담고 있다. 바이오에 대해 막연하기만 했던 청소년, 대학생이라면 바이오가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분야는 무엇인지 찾아가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김은기 교수는 “바이오는 단순한 이공계 지식 외에도 인간이 어떻게 진화해 왔으며 지금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역이다”며 “‘바이오 분야가 뜨고 있으니 도전해봐라’가 아닌, ‘바이오가 이런 분야이니 당신에게 맞는지 점검해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최신 바이오테크놀로지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지난 30년 간 인하대에서 생명공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행물공학회장을 역임했고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을 지냈다. 현재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중앙일보에 ‘김은기 바이오토크’를 제목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5년 째 연재 중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