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코레일 용산땅·공항철도등 매각 6.4조 부채상환 계획

입력 2014년01월27일 07시29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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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공항철도와 전국 민자역사, 용산부지, 성북·서울역 북부, 용산병원 등 매각

[여성종합뉴스]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공항철도와 용산부지, 전국 철도역사 등 부동산자산을 매각해 6조4000억여원을 확보한 뒤 모두 부채상환에 활용한다고 26일 코레일이 공항철도(1조8000억원)와 전국 민자역사(1600억원), 용산부지(3조9000억원), 성북·서울역 북부(3900억원), 용산병원(1300억원) 등을 매각키로 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부채관리 중점 대상 12개 공공기관'에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을 팔라는 지시에 의해 국토부는 일부 계획을 추가 보완한 뒤 이달 말까지 자구방안을 기재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코레일이 2009년 정부로부터 1조2000억원에 사온 노선, 코레일은 5년 만에 6000억원 차익을 노리고 있다.

국토부는 2016년 수서고속철도 운행이 시작되기 전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수익률 이상 이익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운임은 현재 수준으로 고정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민자역사는 이익이 나는 곳 위주로 5% 안팎의 지분만 남기고 처분할 계획이며 롯데역사와 부천역사, 한화역사 등이 유력하다.

코레일이 843억원(지분율 20%)을 출자한 롯데역사의 경우 장부상 가치가 1771억원에 기재돼 있지만 시가는 이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 부채관리 중점 대상 12개 기관의 자구방안을 제출받은 뒤 2월 초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항철도와 몇몇 민자역사 등을 제외하고 매각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시기를 조절해가며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산규모가 가장 큰 용산부지는 소송이 종결되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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