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독거남성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8년09월03일 16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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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오는 5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독거남성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소금 빼고 건강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달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열린다. 아울러 식생활 관련 교육 및 자조모임을 지원,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함은 물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혼자 요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1인 가구 중 고혈압과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이상 남성이다. 월 4회 차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1기 9월부터 3기 11월까지 매달 복지플래너 및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간호사의 추천을 받아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모든 참가자가 한데 모여 김장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수업 첫날인 9월 5일에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이라는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집 밥을 직접 만들어보고 여럿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밖에도 회차별로 다양한 내용의 식습관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마지막 4주차에는 중화요리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특별식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특별한 것은 우수 수료생이 다음 기수의 강사로 활동하며 자원봉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사회 내 사회공헌활동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이웃과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


소금 빼고 건강더하기에 참여 예정인 김○○(61세)씨는 “혼자 살다 보니 요리를 만들어 먹지 못하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한 끼 때우는 일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열심히 참여해서 내 손으로 직접 제대로 된 식사를 준비해 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홀로 사는 주민들을 고려한 정책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며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없는 가슴 따뜻한 도시 종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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