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문체부 문화예술계 성폭력예방 전문인력 양성한다.

입력 2018년08월27일 06시40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성희롱ㆍ성폭력 예방에 앞장 설 전문강사 양성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문화예술인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총 43명의 전문강사 양성과정 교육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 8월 27일(월)부터 11월 6일(화)까지 총 80시간에 걸쳐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양성과정에는 연극 14명, 문학 8명, 음악 5명, 영화 4명, 만화(웹툰 포함) 4명 등 9개 분야 총 43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범정부 합동으로 지난 3월에 발표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에 담겼던 ‘문화예술계 내부의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다.


교육은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관련 분야의 경험을 폭력예방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성인지 관점 훈련 ▴젠더기반 폭력 이해 및 피해자 지원체계 ▴문화예술계 젠더 이슈 및 콘텐츠 분석  ▴강의 기획 및 강의력 코칭(지도) 등이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로 위촉돼 내년 1월부터 각 분야에서 교육 활동을 하게 된다.


위촉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위촉기간 종료 전후 재위촉 과정 등을 통해 2년 연장가능하다


김성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문화예술계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그동안 ‘문체부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위원회’의 권고안, 예술계의 의견 등을 수렴하고 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향후에도 예방교육의 확대,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전문상담사 교육과정의 신설 등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력으로 양성된 전문강사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성희롱ㆍ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강사들이 실제 문화예술계 내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마련해 교육의 저변을 넓히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