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4노조 지부장 당선' 4개 노조 체제' 시작

입력 2018년08월05일 17시08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땅콩회항, 피해자' 찬성 93.05% 당선

[여성종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초대 임원 선거에서 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땅콩회항' 피해자  박 사무장이 찬성 93.05%로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부지부장 후보로 출마한 유은정 승무원과 송민섭 정비사, 회계감사로 출마한 신현규 승무원도 모두 90% 넘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지난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시작으로 촉발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 당시 익명 채팅방에 모여 총수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4개 노조 체제가 됐다.
 

기존의 객실·운송·정비 등 각 분야 노동자들이 속한 일반노조(한국노총)와 조종사 노조(민주노총), 조종사 새 노조에 이어 민주노총 산하 직원연대가 합세한 것이다.
 

직원연대노조는 ‘물컵갑질’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익명 채팅방 중심으로 모였던 대한항공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노조로  직원연대는 총수일가의 갑질논란이 불거진 후 ‘총수 퇴진’ 집회활동 등을 주도했오면서 지난달 5일부터 조합원을 모집해오고 있다.
 

박 사무장은 지부장에 출마하면서 "일반노조원으로 걸어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라며 "조씨일가(한진그룹 총수일가)와 그 부역자들에 대항해 나가는 노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총수일과의 갑질과 비위로 업계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진에어의 면허취소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진에어의 면허취소를 막아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노조 출범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