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홀몸어르신을 위한‘미소주택’입주식

입력 2018년07월26일 10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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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주택사진(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에는 만65세 이상 1인가구 어르신들이 모여사는 ‘함께 어울려 재미나게 살자’라는 뜻의 미소주택이 있다.

 

“처음엔 노인네끼리 어색했는데, 비슷한 형편 또래끼리 모이니 운동을 같이 가자하기도 좋고, 장을 볼 때도 마음이 통해서 좋아. 비가 와도 들이칠 걱정 없고, 훨씬 안심이 돼.”라고,  미소주택 입주민 어르신이 한 말씀이다.

 

 

동작구가 홀몸어르신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오는 27일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작구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가구 중 25%인 1,800여세대가 월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500여세대가 (반)지하ㆍ옥탑에 살고 있다.

 

현재 홀몸어르신의 경우 다인가구 위주의 임대주택 선정방식에서 배제되는 등 주거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구는 중앙 부처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만65세이상 홀몸어르신 가구를 위한 구 자체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작구와 SH공사가 협력하여, 상도4동에 위치한 원룸형 주택을 매입한 후, 2016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공사를 마쳤다.

 

규모는 966㎡ 면적에 1개동 지상5층 27세대로, 어르신을 위한 승강기와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욕실 내 비상벨 등을 갖췄다.

 

또, 홀몸 어르신들이 다른 세대원과 서로 소통하며 적적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택 1층에 조리시설과 화장실을 겸비한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했다.

 

지난해 11월 최초 입주를 시작하여 현재 홀몸어르신 23세대가 살고 있다.

 

오는 27일(금) 오후 2시, 어르신들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입주식을 개최한다.

 

이번 주택공급은 2015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진행 중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매입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모자가정 안심주택에 이어 두 번째다.

 

평균보증금은 약 1,100만원, 월 임대료는 15만원 정도로 주변시세의 30% 선이며, 2년 단위로 재계약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종합복지도시 구현이라는 구정목표 아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주거복지망 마련을 위한 동작구형 임대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6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총 244세대 공급물량을 확보하였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거복지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사람다운 삶을 누릴 권리”라며 “우리 주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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