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노조, 직원연대 성명서 발표' "

입력 2018년07월25일 11시46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직원 보상도 요구 "박삼구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라

[여성종합뉴스]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과 직원연대가 25일 ‘회장님과 경영진에게 진심을 담아 마지막 충언을 드립니다’라는 성명서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노조와 직원연대는 7월 초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문제가 불거진 뒤 외부 집회를 열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반년 내 돌아오는 2조의 만기채권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며 “법정관리와 제3자 매각과 같은 상황은 모두에게 상처만 남길 것”이라고 밝히며 경영일선 퇴진과 박찬구 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동계스케줄부터 전면 재조정하라”며 “각 기종별 여력기를 운영해 충실한 정비와 안정적 항공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 기종을 2~3종으로 단순화할 필요도 있다고 피력했다.


또  “조직정상화를 위해 업무도 조직도 직원도 모르는 임원·팀장은 교체하라”며 “현장과 업무와 직원을 챙기는 존경 받을 수 있는 임원·팀장을 세우라”고 했다. 또 직원들의 마음을 잡으려면 진급 적체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 “승무원의 비행패턴을 과거 수준으로 복원하고, 탄력운영제를 폐지하라”며 “최저임금수준에 허덕이는 지상서비스직원들을 정규직화 하라”고 했다. 이어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성과급과 임금인상, 임금피크제 개선으로 보상하라”고 덧붙이고 “직원연대와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을 가장 사랑하는 내부 구성원”이라며 “노동자들을 협박하는 자세를 그만두고, 조속히 노동자 대표들과 논의와 협의의 장을 마련해 대화하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노조는 총 4차례의 외부 집회를 주관해 실시했다”며 “회사는 기내식 문제 관련 조합의 우려는 이해하나 현재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집회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는 의견을 전달, 회사 내부 문제를 무분별하게 외부로 공론화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극성수기를 맞아 모든 현장이 분주한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조차도 분명하지 않은 맹목적 집회를 4차례나 실시한 것은 책임있는 노조의 자세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