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여의도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처럼....'

입력 2018년07월11일 07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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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변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

[여성종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10일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차 방문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서울 여의도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처럼 아름다운 수변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여의도와 용산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현재 아파트와 오피스만 가득한 여의도를 문화·관광·숙박 시설까지 더해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한 주거·문화 복합도시로 재개발하겠다며 도심 내 특색 있는 건물엔 용적률을 비롯해 높이 규제까지 완화하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그간 35층 높이 규제와 함께 서울 도심 내 개발 억제 중심 도시정책을 고수해 왔던 박 시장이 `3기`를 맞아 과감한 개발을 시도하는 대변신을 꾀할지에 눈길이 쏠린다.


서울시는 다음달 `여의도 마스터플랜(통합개발계획)`, 9월 이후 `용산 마스터플랜`을 연달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우선 여의도 마스터플랜과 관련해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 높이는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수립은 연초부터 흘러나왔지만 박 시장이 직접 통합 재개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률적인 35층 층고 규제에 대해서도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외조항을 두겠다는 의지 표현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여의도는 서울시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곳으로 상업지구는 최고 5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가능하고 진행 중인 아파트 재건축은 여의도 마스터플랜과 정합성을 맞출 것"이라며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어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통해 현재 상업 용도 지역뿐만 아니라 일반3종주거 용도로 분류된 지역도 준주거나 상업 용도로 종상향을 유도하고 대신 용적률과 높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서울시 건물은 어디를 가나 비슷비슷하다"며 "조례를 바꿔 친환경 건물, 아름다운 건물에는 일반 용적률, 높이 등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범. 대교, 한양, 광장 등  여의도 일반3종주거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 주민들은 시의 통합개발 구상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달 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 지하화`에서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센 리브고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도계위는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4명의 서울시 공무원, 구청장 1명, 시의원 5명 등 상임위원 10명과 건축학과 교수 등 비상임 외부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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