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 인기!

입력 2018년07월09일 13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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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건강에 대한 정보와 내 몸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서초구가 ‘현장보건소’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이 지금까지 2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체험관은 구가 아파트, 주택 등 가릴 것 없이 보건소를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도와주고 있다. 대사증후군, 체성분 측정, 골밀도, 치매, 우울증·스트레스, 암예방 등 분야별 총 30여개 진료·체험부스가 마련돼 병원에 가기 어려워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 올해 10년째로, 그동안 누적 개최수만 100회 이상에 이르고 1회 평균 250여명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우리동네 건강주치의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건강체험관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30여개 프로그램 중 △대사증후군 검사(22.5%), △골밀도 검사(18.3%), △체성분 측정(18.2%)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 대체로 주민들은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야 가능한 진료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서초동 삼풍아파트 앞에서 남편과 함께 참석한 주부 현명자씨(서초동, 만60세)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기 위해 들렀다가 치매, 비만 등 종합 검진서비스를 받았다. 집 앞에서 일반병원 못지 않은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구는 검진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건강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건소에서 1년동안 6개월, 12개월 간격으로 운동처방과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 우울·스트레스 검사 후 위험대상자일 경우 치매안심하우스,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의 이러한 노력은 각종 대외기관으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뽑혔으며,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에서 8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만족도 및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주민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건강체험관을 더욱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개념 경로당인 ‘느티나무 쉼터’, 전국 최초 치매환자 맞춤형 모델하우스인 ‘치매안심하우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바쁜 일상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워 자칫 놓치기 쉬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확대운영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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