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다같이 놀자, 예술 한바퀴' 운영

입력 2018년06월25일 08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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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비남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는 나비남(50대 독거남)을 위한 예술활동 프로그램인 「다같이 놀자, 예술 한바퀴!」를 운영한다.


지난 19일부터 10주간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부터 50대 독거남을 위한 나비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독거남들의 단순 생계 지원에서 벗어나 일자리 취업연계 등으로 자립의지를 더해 주고 있다. 이제는 문화예술 영역을 통해 삶의 희망을 더한다.


나비남들은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협력하여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추진, 참여를 원하는 15명의 나비남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10주 동안 ▲초상화 그리기 ▲벽화꾸미기 ▲전통놀이를 변형한 그림놀이 등의 다양한 시각 예술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 19일 첫 시간에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놀이랩 예술가교사(TA 신다혜)가 나비남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나비남들이 자기소개하며 소통을 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6일 2주차에는 그림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하며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처럼 50대 독거남들은 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경험을 동시에 하게 된다.


또한 자존감이 향상하고 소통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 지원프로그램들이 평일 낮 시간에 운영되어, 나비남들이 개인적인 일상생활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예술교육프로그램은 저녁시간 운영으로 일상 활동에 지장이 없게 하였다.


양천구 관계자는 “19일 첫 시간에 나비남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명도 빠짐없이 다 모일 줄은 몰랐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모두들 즐거워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5명의 나비남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남들이 자존감 향상은 물론, 다양한 예술문화 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며 “신월동 지역의 나비남 15명으로 시작하는 소모임이지만, 앞으로 양천구와 서울문화재단(서서울예술교육센터), (사)월드휴먼브릿지가 민·관협력하여 지역문화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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