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4층 건물 완전히 붕괴 '1명 부상, 매몰자 수색'

입력 2018년06월03일 16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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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다른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파악"

[여성종합뉴스] 3일 낮 12시 35분경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4층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당시 1∼2층의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소방당국은 거주자 1명만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3층 거주자들은 외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단을 급파해 매몰자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건물이 붕괴할 때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조용한 점심시간 갑자기 '우르르 쾅쾅'이라는 굉음이 들리면서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고 무너진 건물 바로 앞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60)씨는 "식당에 있는데 폭탄이 터진 것처럼 '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르르' 소리가 들렸다"며 "너무 놀라 밖을 나가보니 뒤쪽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있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황급히 무너진 곳으로 가보니 먼지가 자욱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며 "건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져있었다"고 전했다.


인근 음식점에서 일하는 A(56·여)씨 역시 "처음에는 크레인이 무너진 줄 알았다"며 "갑자기 '쾅'하면서 폭발소리가 들리더니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다. 밖으로 나가보니 탄내가 났다"고 말했다.


붕괴 당시 근처에 있었다는 B(53·여)씨는 "귀가 떨어질 정도로 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일요일이라 식당들도 다 문을 닫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무너진 건물 세입자인 정모(31)씨는 뒤늦게 현장에 와 "많이 낡기도 했고 재건축할 것이라고는 들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무너질 줄 몰랐다"며 "다행히 외출 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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