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미국 이란제재 여파로 2조2300억원대 공사계약 해지'

입력 2018년06월03일 10시15분 권찬중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15년 대림산업 매출액의 23.48% 규모....

[여성종합뉴스] 대림산업이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여파로 이란 정유회사와 맺은 2조2300억원대의 공사계약을 해지, 지난해 3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공사는 수주금액이 3조8000억원으로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따낸 공사 중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으나 미국의 이란 제재 등으로 금융조달에서 발목이 묶여 있는 상태다.


대림산업은 지난1일 이란 이스파한 정유회사(Esfahan Oil Refining Company)와 지난해 3월 체결한 공사 수주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2조2334억원으로 2015년 대림산업 매출액의 23.48% 규모다.


대림산업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계약발효 전제조건인 금융조달이 완료되지 않아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31일까지 금융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선결 조건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 방안에 금융 제재도 포함됐고, 대림산업과 금융조달을 협의하던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킬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림산업 측은 국제 관계 여건 변화로 공사를 진행해도 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