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지역과의 상생교류 플랫폼 '상생상회' 만든다

입력 2018년04월10일 08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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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종로에 서울과 지역 간의 정보교류,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주요 기능으로 하는 물적·인적 교류 거점 공간인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가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7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는 전국 각 지역의 먹거리, 관광, 축제, 일자리 등 다양한 지역자원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우수한 대표 농·특산물을 홍보·판매까지 하는 상생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지역의 소득은 늘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상생교류센터는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간다는 ‘상생’을 실현하는 상설적이고 지속적인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조성·추진됐다. 시가 그동안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지에서 시범 운영해오던 지역홍보 및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를 상설화했다.


‘상생상회’라는 센터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서로 만나는 장소, 물건을 사고파는 상점, 본래 수준보다 더 위로 향상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상생교류센터 명칭에 대한 시민공모 결과 총 729건의 참신하고 다채로운 명칭이 접수됐고, 지역상생의 상징적 이미지 뿐 아니라 지역 정보·특산물·문화관광, 센터 공간 컨셉 등을 고려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생상회’가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됐다.
 

‘상생상회’는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지역자원 홍보, 서울과 지역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네트워크 공간이 들어선다.


1층은 유리한 접근성을 활용해 일반시민과 관광객 등을 주 타깃으로 방문을 유도하는 지역자원 판매공간과 카페, 라운지 공간으로 조성되며 주변 시설과의 차별화를 통한 랜드마크화를 꾀하고 있다.


지하1층은 목적성 방문을 유도하는 공간으로서, 지역자원 전시 홍보 및 지역 세미나, 요리·문화관광 등 이벤트 공간, 서울과 지역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공간을 활용하는 오픈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판매 공간은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 유사 매장 사례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 주도층인 30~40대 여성의 성향을 반영한 ‘한국형   슬로우라이프스타일 숍’으로 꾸밀 계획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상회 제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상생상회에서 전시·판매할 시장성과 공익성을 갖춘 지역상품을 선정하고, 상품 기획·선정부터 진열까지 전문 상품기획자(MD) 및 상품연출전문가(VMD)의 감수를 통해 지역 특산품이 ‘상생상회’에서 효과적으로 홍보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상설판매공간 이외에도, 지역 계절한정·테마 상품, 축제 등을 최근 각광받는 가치소비, 슬로라이프,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등과 연계한 「상생상회 기획판매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개관에 앞서 10일(화)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센터 운영계획(안)’을 발표하고 서울과 지역의 다양한 지역상생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는다. 지역상생교류센터의 새로운 명칭 ‘상생상회’도 공표한다. 경북 상주, 전남 영광, 강원 평창 등 40여 지자체 생산자와 공무원, 서울의 주민공동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사업설명회에는 지역 정보·특산물·문화관광 자원의 생산자, 소비자적 입장에서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의 운영방안 및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상생상회’의 공간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상생상회의 조성 추진배경 및 시설 개요, 1층과 지하1층 각 층별 컨셉과 기능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이뤄진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상생상회’가 서울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터전이 되길 바라는 희망과 지역상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낭독한다.


공동선언문은 ‘상생상회’가 서울과 지역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로 활성화되는 사회적 우정의 공간임을 감안해 지역 생산·가공단체 및 농가대표, 민간단체, 서울의 소비자 등이 함께 모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모두의 다짐이라 볼 수 있다.


주요 내용은 ‘상생상회’를 서울-지역이 함께 하는 상생교류 거점으로 조성하고, 농·특산물 등 지역자원 교류로 지역에는 소득증대, 시민에는 삶의 질 향상을 도우며, ‘상생상회’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 등이다.


사업설명회 2부에서는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에서 전시·판매할 지역상품 선정절차 및 유통, 판매 등에 대한 실무적인 운영계획(안)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계획 구체화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된 새 명칭의 인지도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지역상생교류센터’라는 기존 명칭과 병기·부기 등을 통해 인지도 제고를 모색하고, 새로운 명칭을 부각시킬 수 있는 브랜드 로고를 개발해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의 인지도와 지역 상품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이 안정적으로 교류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사회적 우정의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여러 생산자와 전문가들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과 지역의 주민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장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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