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만수3동, 저장강박 독거노인가구‘쓰레기 수거 및 청소’실시

입력 2018년03월27일 11시44분 육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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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사업 쓰레기수거, 청소, 방역등의 서비스 제공계획

[여성종합뉴스/육성환]인천 남동구 만수3동(동장 이개일)이 지난22일, 평소 저장강박증으로 집안에 쓰레기가 가득한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및 청소를 실시했다.
 

이 세대는 돌봐줄 자녀나 친인척이 없는 85세의 독거노인세대로 저장강박증상이 심해 12평 규모의 온 집안이 1m 이상 높이로 쓰레기가 가득하고 악취, 쥐, 벌레 등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동은 3년전부터 쓰레기 수거 및 청소를 지원하려 했으나, 본인의 완강한 거부로 진행할 수 없었다.
 

최근 어르신의 건강이 악화돼 쓰레기 더미에서 나올 수 조차 없게돼 응급치료를 받게 된 상황이 발생하자, 동은 어르신의 동의를 받아 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남동구 청소과에서 5톤 차량 1대와 집게차, 기동반 3명의 인력을 지원했으며, 환경미화원, 공무직, 보람일자리 인력을 비롯한 만수3동 직원,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등 총 23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 청소와 방역을 진행했다. 
 

동 관계자는 “이 어르신의 일을 계기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복지공동체 사업으로 만월복지관과 함께 쓰레기집 치우기 사업을 선정해 월 1회 저장강박증 또는 장애나 질병으로 집안 내 쓰레기를 치울 능력이 없는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복지통장, 새마을 협의회, 만월복지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쓰레기 수거, 청소,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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