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문화․관광자원, 명승 지정을 위한 첫걸음

입력 2018년03월23일 08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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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지난 20일 국가지정문호재 명승 지정을 위한 자원조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명승 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완도군은 지난 20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위한 자원조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총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여 신규지정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에는 완도 정도리구계등(명승 제3호)과 보길 윤선도원림(명승 제34호) 2곳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군에서는 이 2곳 이외에도 명승으로 지정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지는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문화재 명승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완도군은 용역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내에 산재한 섬 특유의 뛰어난 예술미와 관상미를 갖춘 자원을 문헌자료 및 현장답사를 통해 기초조사 및 학술자원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자원조사 결과 군외면 상왕봉 및 백운봉과 관음사지, 신지면 명사십리 해변, 보길면 공룡알 해변과 보죽산, 소안면 당사도 등대와 복생도, 금당면 병풍․부채바위 등 금당해변 총 5개 지역이 신규 명승 지정대상 후보지로 조사되었다.


대표적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상왕봉 및 백운봉과 관음사지는 완도의 진산으로 완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산이기도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명승 조에 언급되었을 정도로 역사적인 명승지로도 의미가 있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금당면 병풍․부채바위 등 금당해변은 역사적 희귀성이 높은 가치를 지닌 금당별곡이 있고, 금당별곡에 묘사된 해안 경치의 보존 상태가 현재까지 양호할 뿐만 아니라, 주상절리, 암맥 등의 화산지형과 해식애, 파식대, 해식 노치 등의 해안지형, 타포니 등의 풍화지형이 수려한 지형경관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용역 책임연구원인 한국교원대학교 류제헌 교수는 “현지답사를 통해 둘러본 완도군은 섬 전체가 자연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 적으로도 연구가치가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명승 지정 및 완도 역사문화 발굴에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히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청산도 구들장 논, 범바위, 도청리 근대문화유산 파시 등에 대한 자원조사도 추가로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완도군은 신규 후보지에 대해 명승 지정 관련 전문가 자문 및 현지답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여, 문화재청에 명승 신규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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