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새해 제야행사, 해맞이 전격 취소

입력 2017년12월10일 07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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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나주시가 오는 12월 31일로 예정된 ‘2017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와 내년도 1월 1일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시는 한해 마무리와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나주시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와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해왔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 제주도 등 야생조류(철새)에서 AI가 발생했고, 현재 ‘심각’ 단계의 AI방역상황을 고려해, 연말연시 예정된 두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닭, 오리 등 전남 최대 양계(축산)지역으로 축사 시설 및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나주시는 동절기 AI예방에 각별한 조치를 기울이고 있다.


시는 공동, 자율 방제단을 통해 닭·오리 사육농가 주변 도로와 입구에 대대적인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금천면(신천리 9-2)에 임시 마련된 거점 초소에 공무원(주간 1명, 야간 2명)과 민간인(6명)을 교대 투입해 차량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 철새 도래지인 공산면 우습제, 영산강 저류지 등 관내 8대 방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와 나주축협 간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드론 항공 방제단’은 차량 및 인력 접근성이 떨어지는 방역사각지대에서 효용성 높은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관내 휴지기 농가(13곳), 가든(garden)형 식당 및 소규모 농가에 대한 꼼꼼한 예방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고병원성 AI로 인한 우리 지역 축산농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야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게 됐다”며 , “농가 생계를 위협하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은 물론,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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