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강남대로 명물 커피컵 모양 분리수거함 누리꾼이 이름 지어주어

입력 2017년10월24일 07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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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는 생활밀착형 행정의 하나로 강남대로·반포대로에 설치된 커피컵모양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명칭을 ‘서리풀컵’ 으로 이름지었다고 24일 밝혔다. 서리풀은 서초의 옛 지명으로 상서로운 풀을 의미한다.


이번 명칭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24일까지 구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공모와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구는 지난 8월 온라인 네이밍 콘테스트로 접수된 350건을 대상으로 명칭을 받았으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10건을 추린 뒤 2차 설문조사를 한 결과, 441명의 설문 참여자 중 69명(16%)이 ‘서리풀컵’을 선택, 2위 컵채움(68명, 15%)과 3위 컵조요(59명, 13%)를 제치고 최종 명칭으로 선정되었다.


명칭 선정 후 구는 지난 20일, 행인들이 ‘서리풀컵’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시트 및 상단에 △‘서리풀컵(재활용 분리수거함)’ 문구, △국제표준 ‘재활용 픽토그램’, △공익 환경문구를 부착하였다.


‘서리풀컵’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높이 120㎝, 폭 70㎝ 크기의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종이와 병, 캔류를 구분해서 버릴 수 있게 만들었다. 작년 5월 강남대로 일대에 10대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올초까지 3대 추가했으며, 올해 8월 반포대로 등 지역내 주요 길가에 44대를 확대해 총 57대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됐다.


구가 이렇게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확대하게 된 데는 강남대로, 반포대로의 특성은 테이크아웃 음료를 마시는 보행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자원재활용과 깨끗한 도시’를 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자는 조은희 구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구가 지난 9월 반포대로 인근 주민 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4%(336명)가 무단투기 감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서리풀컵’에서 수거된 쓰레기 중 재활용 비율을 분석한 결과 93%가 재활용 쓰레기로 나타났다.


향후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이나 횡단보도 등에 ‘서리풀컵’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재활용 실천할 수 있는 ‘서리풀컵’에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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