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마라토너' 대회 완주 거리인 21㎞ 중 15㎞ 지점에 도달' 음주 운전 차량에.....

입력 2017년10월24일 07시2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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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아들에 상금 보내려던 애달픈 죽음....

[여성종합뉴스]중미 코스타리카에서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베네수엘라 선수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수도 산호세에서 베네수엘라 출신 데이비드 야녜스 파체코(35) 선수가 대회 완주 거리인 21㎞ 중 15㎞ 지점에 도달했을 때 음주 운전 차량에 치였다.

 

목격자들은 26세의 가해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던 여러 대의 차량을 추월하려다가 대회 주행 코스 주변에 경찰이 쳐놓은 저지선을 뚫고 야녜스를 향해 돌진했다.

야녜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한 직후 목숨을 잃었다.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 수백m를 달아났으나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야녜스는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를 떠나 외국의 더 나은 상황 속에서 운동하려는 선수 중 한 명으로, 4개월간 코스타리카에서 체류하던 중 변을 당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받아 베네수엘라에 남아있는 자신의 13세 아들에게 보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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