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명의 ‘01X 번호’ 연말 ‘010’으로 바뀐다

입력 2013년10월22일 16시32분 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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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부터 사용 중인 01X 번호 대신 010 번호로 자동 변경처리할 예정.

[여성종합뉴스]/ 조현기자] 140만 명에 달하는 ‘01X(011, 016, 017, 019)’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자들의 번호가 내년부터 ‘010’으로 바뀐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번호변경 안내 서비스 제공 등 번호변경과 관련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상당기간 적지 않은 혼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이통사들은 올해 12월부터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중인 01X 번호 대신 기존에 부여받은 010 번호로 자동 변경처리할 예정이다.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자란 2세대(G)에서 3G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이나 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01X 번호를 ‘한시적으로’ 사용키로 한 사람들을 말한다.

본래 3G·LTE 가입자는 010 번호를 써야 하지만 번호 유지 관련 민원을 받아들여 올해말까지 기존 01X 번호를 쓰도록 한 것. 현재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400만 명 중 140만 명이다.

이통사들은 번호변경이 이뤄져도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계약 과정에서 번호변경에 동의한데다, 향후 번호변경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령 01X 이용자들이 전화를 할 경우 수신자의 휴대전화 디스플레이에 기존 01X 번호 대신 신규 010 번호가 뜨기 때문에 이를 무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 가입자들(272만 명)은 이와 상관없이 기존 01X 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SK텔레콤 등은 2G 종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2G 주파수 사용 기한이 오는 2021년으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고, 경쟁사인 KT가 2G 종료 과정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혀 곤경에 처했던 경험을 알기 때문에 굳이 서두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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