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벌 쏘임 사고' 주의

입력 2017년07월26일 09시27분 정미희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7~8월 발생 평상시 2배.....

[여성종합뉴스]국민안전처는 23일  폭염기간인 7∼9월 중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23만537건으로 전체 구조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평시보다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이나 들에 갈 때 벌 등 각종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하면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구급활동의 경우에도 지난 3년(2014∼2016년)간 벌을 비롯한 곤충및 동물에게 쏘이거나 물린 환자는 평시 3.5%에서 7∼8월에는 7.4%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맹독성 말벌 중에서 국내 토종인 장수말벌은 만다라톡신이라는 신경 독을 가지고 있어 인체에 통증이나 국소 마비를 유발,특히 알레르기에 치명적이어서 쇼크와 같은 이상반응을 불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한 번 침을 쏘면 내장이 같이 빠져 죽는 꿀벌과 달리 말벌은 수회 반복해 찌를 수 있고 독성도 15배 이상 강하다. 장수말벌은 주로 땅이나 나무 속에 집을 짓는데 벌초 때 피해를 보는 경우가 특히 많다.


외래종인 등검은말벌도 골칫거리로 한 집에 사는 개체가 장수말벌의 2배를 넘을 만큼 번식력이 강하고 개체 수도 많아 상대를 먼 거리까지 추격해 집단으로 공격하는 습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벌집 발견 시에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한 후 119에 신고해달라”며  벌 쏘임 등 관련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켜주시길 당부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 놀라서 팔을 휘젓거나 큰 동작을 취하면 벌을 더 자극하게 된다”며 “침착하게 옷가지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자세를 낮춰 현장에서 신속하게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