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발달장애아 부모님을 위한 심리상담 운영

입력 2017년07월03일 23시11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마음쉼터 우드카빙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둔 부모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장애인 가족들은 경제적인 부담은 차치하더라도 장애자녀 양육으로 인해 반복되는 긴장과 장애인가족이라는 편견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등 정서적인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장애인복지 서비스는 주로 장애인 개인을 중심으로 제공되어 왔고 장애인을 돌보거나 양육·보호하는 장애인 가족 구성원에 대한 지원은 미비하였다.


이에 동작구는 발달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 개별 및 집단상담, 자조모임, 힐링캠프 등을 운영한다.


그 중에서 ‘마음쉼터 우드카빙’은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2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카빙나이프를 이용한 목공예 수업을 진행한다.


‘나무를 깎는 일에는 “망쳤어!” 라고 말할 일이 없어요. 단지 내 생각과 다르게 되어졌을 뿐이에요’ 라는 프로그램 소개 글처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나무를 다듬는 동안 지친 마음에 휴식과 쉼을 선사한다. 


우드카빙 모임에 참석중인 박○○(52세, 대방동)씨는 “나무를 깎는 내 손동작에 집중하며 나 자신에게도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나무 작품들을 사용하는 자녀를 보니 뿌듯함과 행복감이 밀려옵니다.”라고 말했다.


 ‘자조모임’은 발달장애아부모회를 구성하여 ▶발달장애 성인 부모회 연계 멘토·멘티 모임 ▶전문가 토크쇼 ▶수다모임 등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9월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연계하여 ‘나를 위한 힐링캠프’ 등을 운영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돌봄 부담이 과중한 발달장애아 부모의 스트레스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기 위해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동작구가 발달장애아 부모를 위한 든든한 나무 밑 마음쉼터가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동작구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