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금리상승, 입지불리 등으로 시장 `잠잠`

입력 2008년08월31일 13시28분 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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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세교, 변두리 신도시의 한계

[여성종합뉴스]29일 오산·인천 검단지역 중개업 한은희 전문인은 검단지역 아파트들은 올들어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 때문이 아니다. 인근 인천 가정지구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 부동산 시장 외적 요인이 악화된데다 타 지역의 입지가 다른 신도시보다 불리해 잠잠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2006년 검단신도시 1지구 개발계획이 발표됐을 당시 인천 검단지역은 투기광풍으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이들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에서는 투기 움직임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또 마전동 `현대 힐스테이트` 92㎡의 매매가는 2억6000만~2억7000만원으로 올초보다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금곡동 동남1차 109㎡ 역시 최근 2억1000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 비해 75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금곡동의경우 "올 봄부터 시작된 인천 가정지구에서 이사를 오는 사람이 늘어나 전세나 중소형 저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다소 올랐다"며 "정부 발표 이전부터 신도시 확대 소문이 나돌긴 했지만 집값 상승 이유는 그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도시 추가 지정 발표가 있은 직후 지역 중개업소들에는 전화문의가 잠시 `반짝`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시장 상황을 물어보는 정도였다. 이후 매수 문의가 다시 종적을 감췄다는 설명이다.

오산 세교지구 인근 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은 거의 없다. 신축된 중소형아파트는 인근 수원에서 오는 전세 수요로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아파트값은 제자리 걸음이다.

궐동 제일하이빌 89㎡는 현재 1억6000만~1억9000만원 가량으로 연초와 큰 변동이 없다. 원동 `e-편한세상` 110㎡는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1000만원 가량 뛰었다. 작년말 2억6000만~2억8000만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최고 2억9000만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산시는 "정부의 신도시 개발 효과를 거두기에는 인근 지역 공급 물량이 너무 많다"며 "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개발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신도시 약발`이 먹히지 않는 이유로 ▲금리상승 ▲경기침체 ▲대출규제 ▲입지조건 불리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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