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10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 성공

입력 2013년09월05일 15시03분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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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정대성수습기자] 기획재정부는 5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각) 1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 만이자, 작년 하반기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AA'로 상향 조정된 후 최초의 발행이다.

지난 6월1일로 만기도래한 10년 만기 달러화 표시 10억달러에 대한 차환발행의 성격을 갖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10년물) 대비 115bp(1bp=0.01%포인트)가 가산된 4.023%, 표면금리는 3.875%로 정해졌다.

4.023%의 발행금리와 3%대 표면금리는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발행사상 최저 수준이다. 비교 가능한 여타 채권에 비해서도 낮은 금리다.

우리나라와 국가신용등급이 비슷한 칠레 정부채(가산금리 132bpㆍ22년 만기)와 비교해 17bp, 수출입은행ㆍ산업은행 등 준정부채 유통금리와 비교해도 30bp 내외 낮다.

투자자들의 주문이 발행규모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가산금리 수준이 최초 제시 가산금리(135bp)보다 크게 하향 조정됐다.

총 200여 글로벌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했으며, 특히 주요국의 중앙은행ㆍ국부펀드(33%)와 대형 자산운용사(36%) 등 우량 투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향후 민간 부문 해외채권 발행의 물꼬를 터준 것"이라며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제공함으로써 민간의 해외차입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의 기초자산인 외평채의 유동성을 확대함으로써 대외 신인도 지표의 역할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부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불안, 시리아 사태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도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된 한국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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