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의 배려, 양천구를 바꾸다

입력 2016년05월15일 08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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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잡아주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앞서 나가던 사람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는 바람에 유리문이 ‘쾅’하고 닫혀 머리를 박고 말았다” … 이런 경험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요?

 
양천구는 공공기관 등 건물 출입문에 뒷사람이 보이면 문을 잡아줄 수 있도록 ‘배려거울’ 부착을 추진한다.

구는 배려거울을 부착해 ‘출입문 잡아주기’라는 작은 실천을 주민들과 함께해 지역사회 내 배려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배려거울은 공공청사, 교육기관(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복지시설(복지관, 어린이집 등) 등 공공건물에 우선 설치된다.

공공청사 85개소, 교육기관 140개소, 복지시설 795개소 등에 총 4,100장의 배려거울을 올해 안에 부착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공공건물을 방문해 배려거울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직접 배려거울 부착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 건물도 배려거울 부착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 내 배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양천구청에서는 ‘3초의 배려, 양천구를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출입문 잡아주기 캠페인도 열렸다.

구청 직원들과 주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양천구청 정문 앞에서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플래시몹이 주목을 끌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출입문 잡아주기’는 ‘내가 당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걸 가장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가 릴레이로 이어진다면 양천구에 배려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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