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로당 묵은 때 싹싹~벗겨드려요

입력 2016년03월14일 08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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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봉사단이 휘경 2동 경로당에서 청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 한 자치구의 봉사단들이 겨우내 관내 경로당에 묵은 때와 어르신들의 걱정, 고민거리까지 싹싹 씻기 위해 나선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관내 구립 및 사립경로당 총 40개소를 대상으로 ‘싹싹! 경로당 청소도우미’를 확대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경로당 청소도우미가 경로당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확대 실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싹싹! 경로당 청소도우미’는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하나님의 교회 봉사단의 도움으로 휘경 2동 경로당 외 13개소에서 시범 운영되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가 있다.


구는 작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구립경로당 36개소, 사립경로당 4개소를 포함한 총 40개소로 작년 대비 27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선정하고 봉사를 자원한 단체와 수혜를 희망하는 경로당을 연결할 계획이다.
 

봉사를 자원한 단체는 ▲경로당 안팎 환경정비 ▲냉장고 및 주방 ▲화장실 청소 등 경로당 어르신들이 스스로 청소하기 어려운 곳을 위주로 청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로당 환경정비는 물론, 자원봉사자가 어르신들의 걱정과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말벗이 되어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결연단체를 발굴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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