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 창작페스티벌 아일랜드 플러스 개최

입력 2015년10월10일 07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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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창작스튜디오를 자랑하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15 창작페스티벌 - 아일랜드 플러스”를 개최한다.


전국에 200여곳(수도권 50여곳)에 달하는 창작스튜디오가 조성되면서 작가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초기에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든 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경기창작센터에서는 2009년 개관 이래 매년 개최해오던 오픈스튜디오를 올해부터는‘창작페스티벌’로 전환하여 경기창작센터와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성과를 집약하여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 창의예술교육전, 지역재생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규작가쇼룸, 작가중매프로젝트, 공연과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창작스튜디오의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창작스튜디오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공간 위주의 운영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으로 작가들의 관심도 변화하고 있다.

개개인이 1인 기업인 미술작가들은 그 수만큼이나 관심과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존의 기관 주도형으로 추진되던 프로그램만으로는 이러한 작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작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2015 창작페스티벌은 기관이 주도한 기존의 운영체계에서 벗어나 입주작가의 협력 기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작가들의 참여적 기획으로 신규작가쇼룸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탄생하고, 부대행사였던 기획전과 창의예술교육전도 페스티벌 중심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공공기관과 예술가의 파트너십으로 작가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기반으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작센터와 작가의 협력 기획에 교육참여자가 완성하는 창의예술교육전도 새롭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미디어,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경기창작센터의 창의예술교육은 작가의 창작 방식을 따라 참여자가 직접 창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술가의 창의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작가와 사전기획을 통해 이러한 작업의 과정과 결실들을 모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창의예술교육전도 즐길 수 있다. 창의성이 화두인 요즈음 꼭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경기창작센터 주변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으로부터 시작하여 선감학원과 세월호 등 서해안의 아픈 역사와 동시대 현안에 대한 작가적 반응과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기획전 <Save Our Soul>, 2015년 신규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집약하여 보여주는 아카이브 Show <신규작가 쇼룸>, 선감도의 잊혀진 지역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황금산’을 주제로, 13명의 경기창작센터 작가들과 섬마을 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지역 재생을 꿈꾸는 <황금산프로젝트>, 그리고 다장르 레지던시를 지향하고 있는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해있는 공연예술가들이 보여주는 현대음악과 사운드아트 및 디제잉(DJing) 파티 등 컨템퍼러리 예술장르를 망라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창작센터는 미디어, 회화, 설치,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와 관련 연구자들이 거주하면서 작업하는 국내 최대의 창작스튜디오이다. 센터에 입주해 활동 중인 작가들은 1년에 한번 그들의 작업실을 개방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오픈스튜디오는 입주작가 35명의 작업스튜디오에서 그들의 작업과정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기획전 S.O.S(Save Our Soul)는 센터 입주작가들이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작가 주도적 전시이다.


작가들은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안산 선감도의 역사적, 지리적, 생태학적 고민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표출하는데 있어 예상되는 여러 충돌들을 그 자체로 예술의 실험적 형식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 중인 그들은 표류하는 (하지만 본래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등대와도 같다.


전시에서 그들은 작업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불일치, 낯선 공간에서 겪는 비선험적인 경험, 소통불가 상황에서 초래되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관객들은 전시장에서 시각, 청각, 촉각적 감각 영역의 각기 다른 매체의 작품들이 어떻게 서로의 영역에 개입하여 새로운 공감각을 만들어 가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센터의 신규입주작가 몇 명이 모여 재미있는 쇼를 준비했다. 작가들은 스스로를 나타내는 오브제, 이미지, 혹은 텍스트 등을 관객에게 선보여, 그들 자신을 소개하려 한다.


한마디로 작가의 아카이브를 통해 본인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전시장의 외부와 내부에는 온갖 집기류들이 쌓여져 있고, 관객들은 어두운 방안에 들어가 손전등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하나하나를 살펴야 한다.


전시장은 그들이 현재 머무르고 활동하는 장소이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지내던 작가들이 여기 선감도라는 새로운 곳에서 겪는 낯섦과 어려움은 그들이 공동체적 연대를 느끼게 하는데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


전시장 안팎에서 볼 수 있는 집기들은 어두운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던 정체 모를 것들이다. 그것들은 바다에 떠밀려 이곳 섬에 밀려왔고, 전시장까지 와서 동선을 만들어 길 잃은 우리에게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다.


‘작가 작업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과 작가 창작물을 연계한 전시로, 교육결과물이 1회성 소모품이 아닌 작가와 사전기획에 의해 모아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 새로운 형태의 전시이다.


선감도의 잊혀진 지역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황금산’을 주제로, 13명의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들과 섬마을 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지역을 재생시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경기창작센터와 선감마을, 내수면 갈대밭은 과거 경기창작센터의 전신인 선감학원의 가슴 아픈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지역의 이야기를 불러내어 치유하는 다각적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창조적 재생을 꿈꾸며, 이를 발판으로 문화 예술섬 조성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황금산 프로젝트’는 훼손되고 버려진 해양 생태환경에 예술적 에너지를 접목하는‘예술선감’과 지역 주민들에게 창조의 씨앗을 파종하는 지역예술 공간인‘아지타트’두 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작가중매프로젝트는 2015년 경기창작센터의 입주작가들과 미술계 디렉터를 서로 연결하여, 그들에게상생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17일, 18일 양일간 진행되며, 미술계 디렉터 그룹이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작가들의 작업소개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후, 전체 간담회를 갖는 형태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 공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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