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학생 홍보봉사단의 여름나기

입력 2015년07월28일 09시52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요즘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이면 더욱 바빠진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아르바이트, 인턴, 연수, 취업을 위한 준비 등으로 방학인 듯 방학 아닌 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서초구는 순수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위해 머리를 맞댄 대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의 대학생 홍보봉사단 ‘착한안테나’이다.


사진을 담아내는 착한사진가와 취재를 담당하는 홍보기자단으로 구성된 ‘착한안테나’는 평소 서초구 내 봉사활동 현장을 구석구석 취재하고 봉사자를 촬영하여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봉사단이다.


이들 ‘착한안테나’ 봉사단은 방학을 맞이하여 서초구가 아닌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농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UCC 제작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지난 25일 경기도 양평 양동면에 있는 양동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과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경기도 양평이지만 강원도쪽에 더 가까운 양동면은 6개의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금은 양동초등학교 1곳만 운영되고 있다.


도심과 떨어진 곳인데다 집이 멀어 스쿨버스로 통학하고 있는 이 곳 학생들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편이다.


양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외부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대학생 형, 누나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일”이라며 착한안테나의 방문을 반겼다.


이날 활동은 착한안테나의 재능을 살려 ‘우리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 편집하여 UCC 동영상을 함께 만들면서 신선한 만족도 및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UCC 만들기와 조물락 비누 만들기, 아트비즈를 활용한 악세사리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런닝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착한안테나’ 봉사단의 방문은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평소 문화체험을 할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