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도전! 공무원 “주차 단속 떨렸어요”

입력 2015년04월13일 08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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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무원체험교실-광희초-주차관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9급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하나요?” 지난 8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희초등학교 5학년 23명을 대상으로 열린 공무원체험교실에선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생생한 행정체험 공무원 체험교실’은 초·중·고교생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만들기’사업 일환으로 시작했다.


이날 새내기인 장지은(행정9급, 청소행정과)씨가 공무원 직업에 대한 소개를 끝낸 뒤 공무원 시험 준비와 공무원으로서 자긍심 등에 대해 답변했다.


최창식 구청장이 “1978년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어렸을 적 꿈이 구청장이었냐는 김정훈 학생의 질문에 최 구청장은 “시골에서 자라 성실한 농사꾼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대학 다니면서 공익을 추구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고 서울시에서 근무한 35년 공무원 경험을 토대로 구청장이 되었다.”고 답했다.


“공익적 가치를 위해 사회에 봉사할 마음이라면 공무원에 도전하라.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긍지를 가질만한 일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산정보과, 민원여권과, 주차관리과를 경험했다. 주변 오장동 일대에서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체험도 했다.


CCTV통합안전센터와 구청 전산실도 둘러봤다. 이솔 학생은 “구청에서 이렇게 많은 정보를 관리하고 애쓰시는지 몰랐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견학과 경험을 마친 학생들은 기획상황실에 다시 모여 소감을 발표했다.


김희원 학생은 “나의 미래를 위해 자세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만약 공무원이 된다면 오늘 체험한 일을 떠올리며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공무원에 대한 꿈을 밝혔다.


최솔 학생은 “공무원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일하는지 몰랐어요.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아 기분좋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까지 14회 운영됐다. 14개 학교 31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도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모두 12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공무원뿐 아니라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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