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땅심돋우기와 효과적 이랑 만들기, 지온확보 주력 당부

입력 2015년03월03일 08시18분 홍성찬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농업기술원, 이랑조성작업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시설하우스 수박 정식 시기를 맞아 맛있고 품질 좋은 수박 농사를 위해 땅심 돋우기와 효과적인 이랑 만들기, 지온 확보에 알맞은 선행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설하우스 정식 전 작업은 수박 농사의 성패가 달려 있는 만큼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추진하면 효과적이다.
 

 먼저 땅심 돋우기는 밭 토양 상태에 따라 밑거름과 석회를 넣고 토양수분을 촉촉하게 한 다음 경운하면 마른 땅에 비해 토양온도 확보와 유지에 유리하다.
 

 밑거름은 토양 분석 후 부족한 성분 위주로 주되 일반토양의 경우 10a에 완숙 퇴비 3,000kg, 질소 5kg, 인산 4.9kg, 칼리 4.4kg 정도를 준다. 특히 토양 산도(pH)가 5이하 일 때 석회(200kg/10a)를 주면 토양산도 교정(적정 산도 5.5~6.5)과 토양 입자 구조를 양호하게 만들 수 있어 보수력이 향상되고 칼슘공급 효과도 있다.
 

 경운작업은 보통 심기 20일전에 실시하는데 가능한 한 깊게 갈아 토양 깊숙이 산소 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양분 흡수에 아주 좋다. 경운 후에는 로터리 작업으로 평탄 작업을 한다.
 

 이랑은 너비 270~300cm, 고랑 깊이 30~40cm 정도로 한 다음 중앙부를 좌우 가장자리 보다 10cm 정도 높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이것은 점적호스를 이용하여 관수 시 전체적으로 골고루 퍼지게 하여 생장을 원활하게 하고, 증발량이 많은 시기에 시들음증 등을 예방 할 수 있다.
 

 점적호스는 비닐 멀칭 전에 후작 등을 감안하여 3~4줄을 설치하고, 투명 또는 검정, 녹색 비닐로 피복한다. 멀칭 후에는 두둑에 지온 확보를 위하여 비닐터널을 설치하는데 정식하기 2주전에 만들어 토양온도를 20℃ 이상으로 올린 다음 정식하는 것이 초기 활착에 좋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김태일 박사는“맛 좋고 질 좋은 수박 재배를 위해서는 경작자 별 토양에 맞는 시비와 환경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위와 같은 조건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