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제게임전시 박람회 '지스타' 성남 유치 돌입

입력 2014년12월18일 16시4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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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성남시가 국제게임전시박람회인 ‘지스타' 유치를 위해 재정경제국 소속의 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오후 2시 30분 성남시청 8층 ‘지스타유치추진단’ 사무실 앞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의장, 이효경·조광주·방성환 경기도의원, 게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게임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분야이고, 성남소재 게임기업의 매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제 게임 산업 매출액의 50%이상을 차지한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남에 조성된 강력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인프라와 지스타가 결합하면 게임산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을 한 지스타유치추진단은 유치전략팀과 행사기획팀으로 구성됐다. 성남시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공무원 5명과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 4명, 성남문화재단 직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속해 있다.

추진단의 우선 목표는 2015년도 11월 성남시에서 지스타 개최이다. 다른  시와 유치 경쟁 결과에 따라 2017년 개최의 차선책도 대비한다.

이를 위해 정계, 학계, 산업계 리더 20명으로 구성된 정책협의회의 자문을 구해 지스타 유치 방안에 관한 전략을 짜며, 이들과 대외협력을 통해 성남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성남시가 유치하려는 지스타는 세계 4대 국제게임전시박람회 중 하나로  미국 E3, 독일 게임즈컴, 일본 도쿄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온라인, 모바일, 콘솔, 보드, 아케이드 게임 등 게임관련 제반 콘텐츠들의 전시, 관련 컨퍼런스, 게임대회까지 두루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지스타는 정부주도로 2005년도 처음 열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다 부산시가 유치에 성공해 2009년부터 6년간 개최를 이어왔다. 

부산시는 2016년까지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 개최 협약을 맺은 상태이지만, K-iDEA에서 내년 1월 중 있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개최지 재선정 작업이 이뤄진다.

성남시는 판교 지역에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국내 메이저 빅5 게임회사와 다음카카오, 엔트리브, 위메이드 등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업체 등 150여 개의 게임기업이 집적한 뛰어난  인프라 때문에 유치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성남소재 게임기업의 매출비중(2013년)은 우리나라의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매출 7조7천800억원 가운데 4조1천억원으로 52.7%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성남시의 지스타 유치 경쟁이 힘을 받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자료(2011년도)를 보면 지스타 개최로 부산지역 1년 단위 경제적 효과는 1,500억원, 일자리창출은 2,500명이다.

지난 ‘지스타’ 개최기간(11.20~23)에만 모두 20만2,208명의 관람객이 부산  지역을 방문했고, 해외 바이어 1,656명, 세계 35개국 617개 게임관련 기업 참여, 수출계약 1억9,814만 달러(한화 약 2천200억원)를 기록했다.

성남시가 지스타 유치에 성공하면, IT산업 활성화, 수출, 관광, 일자리 창출 등 더욱 큰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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