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둥성 산둥박물관 문물교류 협력 협의

입력 2014년11월09일 13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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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박물관을 찾아 관계자의 안내로 박물관을 둘러보는 박원순 서울시장-1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산둥성이 소장하고 있는 공자의 유물이 오는 2016년 ‘공자특별전’이란 이름으로 서울에 최초로 온다. 또 2017년엔 산둥성에서 ‘백제특별전’이 열린다.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8일(토) 10시30분<현지시간> 공자, 맹자 등 역사적 사상가들의 탄생지이자 중국 고대 문화 발양지 중 하나인 산둥성에서 60년 전통 '산둥박물관'을 방문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둥박물관 간 「문물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산둥박물관이 국내 박물관과 정식으로 협의서를 체결하고 본격 교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 산하의 산둥박물관은 5만여 평 규모의 상설전시장 내 9개 전시실에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 고대인이 만든 석각, 산둥성에서 출토된 명나라 선박, 고대 화폐 등 수십만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둥성박물관간 문물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3
협의서에는 ▴'16년 서울에서 '공자특별전' 개최 ▴'17년 산둥성에서 '백제특별전' 개최 ▴인류문화유산 연구, 문물 보호, 예술품 보호, 선진 과학기술 이용 등 학술, 과학적 연구 분야 교류 협력 강화 ▴행사계획, 학술성과, 출판물 등 정보교류 정례화 ▴상호 연락창구 개설 ▴전문인력 학술교류 강화 등 구체적 교류협력 방안을 담았다.

특히, '공자특별전'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면 공자상, 인장, 제례용 청동기, 문서, 회화 등 산둥박물관이 보유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들이 2,500여 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개돼 공자의 삶과 가르침을 재조명하고 두 나라의 문화적‧사상적 공감대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자특별전에 전시될 유물의 구체적 종류와 규모는 추후 실무진들 사이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을 배우고 즐길 것으로 가득한 박물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문화교육 효과를 가져올 ‘16년 ‘공자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한국인과 중국인의 사상․문화적 동질성 및 공감대를 확장함으로써 양국의 우호증진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공존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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