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제영화제 20년 숙원’ 독립영화의 집 추진위 가동

입력 2021년12월20일 16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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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전주시가 영상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이 영화·건축·역사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된 추진위원회 가동으로 추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20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첫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단순히 독립·예술영화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독립영화의 성지로 기능하고 전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이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온 가운데 시는 본격적인 설계를 앞두고 영화·건축·역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우선 영화 분야에는 이준동 (재)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박흥식 (사)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재)영화의전당 이승진 영화예술본부장, 김은정 전북일보 이사, 전주독립영화의 집 기본구상에 참여한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 등 6명으로 꾸려져 전주만의 영화적 정체성이 담길 수 있도록 자문에 나선다.


건축 분야의 경우 전주시 최신현 총괄건축가 겸 총괄조경가와 함께 건축 관련 전문출판사인 이유출판의 이민 대표와 EAST4의 박준호 대표, 건축사무소 사이의 이진오 소장 등 총 4인이 참여해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축 전반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건물에 담을 역사 분야 전문가로는 전주역사박물관장을 역임한 이동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가 위촉됐으며, 이기동 전주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행정 부문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독립영화의 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기능할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전주의 문화와 영화적 가치를 담아 내실 있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문에 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여 년간 전주국제영화제의 숙원이었던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은 독립·예술영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수도권과 서울, 동남권과 부산에 편중돼 있는 영상산업 생태계의 균형추를 맞추고, 전주시를 서남권을 대표하는 제3의 영상거점도시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7년 말부터 추진돼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전주 영화의 거리 핵심부에 위치한 현 옥토주차장(고사동) 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지난 6월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차근차근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본격적인 착공은 내년 이뤄져,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65일 24시간 뛰는 영화의 심장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숙원이었던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조성되면 국내외 독립영화의 메카이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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