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국회자살예방포럼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대표상 수상

입력 2021년12월08일 05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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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성북구가 기초지자체 부문 자살예방우수지자체 대표상을 받았다. 7일 열린 시상식에서 성북구 (왼쪽에서 두 번째) 및 수상 단체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가 7일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대표상을 수상했다.

 

성북구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살예방센터를 설립, 운영해왔다. 전액 구비로 운영되는 센터는 선도적으로 지역 내 자살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 노력해왔다.

 

설립 후 10여년이 흐른 지금, ‘국회자살예방포럼’의 「기초 지자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추진활동」 조사를 통해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에 수여하는 제3회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을 서울시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21 지자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추진활동 실태조사 평가는 2018년 보건복지부의 ‘자살 예방 국가행동계획 주요 내용’에서 발표한 자살예방 및 생명 존중의 목표를 중심으로, 자살예방조직 및 직원수와 전문성, 지자체 연간 자살예방투입 예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조례 제정여부, 전 3년도 자살률 평균 및 감소비율, 고위험군과 유가족 생명존중 교육 실적 등에 대해 전문기관의 검수작업을 통해 지자체별 평가점수를 합산, 최종 확정된 지자체별 순위에 따라 선정됐다.

 

성북구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지역 내 자살예방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민참여형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각 동별 지역주민을 마음돌보미로 양성해 독거노인 등 고위험 가구의 돌봄대상자와 연계해 관리한다. 지난해부터는 고시원(원룸)에 거주하는 독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자살예방환경 조성 및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메시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살예방 상담뿐 아니라 문화체험, 밥상모임 등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역 자원 연계도 지원해 자살 예방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시원 내 비치된 우편함을 통해 SOS를 보낸 대상자에게는 상황에 따라 의료비 지원 등 위기개입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2022년부터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노인, 장애인 등)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도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제3회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을 수상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자살예방 인식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주민 등 우리지역 자원을 활용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는 ‘생명안전도시 성북마을’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 관계자는 “2022년 장위석관지소에 개설하는 심리지원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정신건강 환경변화 꼽히는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중재와 심리지원을 강화하여 성북구 자살률 감소를 향한 새로운 대안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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