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희망 알뜰가게 개소

입력 2021년10월18일 05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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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네 알뜰가게 개소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영등포구가 자원 재활용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인 의류수거함 ‘영의정’을 통해 수거한 의류를 깨끗이 세탁한 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영등포 희망 가게 ‘영희네(가칭)’를 오는 10월 27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영희네’는 영등포지역자활센터(대표 김경미)와 영등포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서비스형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관내 8개동 132곳의 의류수거함을 관리해오고 있다.

 

의류수거함 ‘영의정’을 통해 수거되는 옷가지는 하루 평균 1.5톤에서 2톤 정도에 달하며, 아동‧청소년‧성인용 의류를 비롯해 신발, 모자 등 갖가지 물품이 수거되고 있다.

 

자활센터는 그간 수거해 온 의류를 해외 수출업체로 재판매하고 있었으나 지역주민에게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다시금 알리고 자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보다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영희네 알뜰가게의 개점을 고안해냈다.

 

수거된 의류는 꼼꼼한 선별과정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옷가지를 따로 분류하고 필요한 경우 수선을 한 후 깨끗이 세탁해 매장에 진열된다.

 

‘영의정’에서 수거한 옷가지 외에도,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거나 개인이 기부한 물품도 아울러 판매될 예정이다.

 

계절별 의류를 포함해 주방도구, 소형 가전 등 총 2천여 점의 물품이 마련되며,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은 대림1동 주민센터 인근인 디지털로 463번지에 위치하고 10월 27일 정식 개점한 후에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영희네’ 알뜰가게에 물품을 기부하기 원하는 구민과 기업은 영등포지역자활센터(☎848-0600, 847-6782)로 전화 문의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무료로 수거해간다.

 

김경미 영등포지역자활센터장은 “‘영희네 알뜰가게’가 지구와 환경을 살리고, 주민들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희네 알뜰가게의 운영과 물품 후원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며, 온라인 플랫폼의 구축을 통한 기부‧후원문화의 활성화와 자원의 재활용 방안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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