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강감찬축제, 14일 오후7시 개막식...

입력 2021년10월14일 07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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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에 고려의 혼과 숨결이 스며든다

낙성대공원 강감찬장군 동상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관악강감찬축제’의 개막식이 14일 오후 7시, 강감찬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안국사 안뜰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콘셉트는 ‘신 귀주대첩 강감찬; 오마주(오늘을 마주하다)’로, 서기 1019년 귀주에 울려 퍼진 구국 영웅들의 함성을 1000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구에서 현재의 영웅들을 마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해 ‘관악강감찬축제’개막식은 ‘안국사’와 ‘별빛내린천’을 이원생중계로 연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무관중 행사로 운영된다. 행사장 방역, 출연진 및 스태프 방역, 사전 PCR 검사 등 코로나 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진행되며, 개막식 현장은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식은 오프닝 영상과 관악문화재단 에임아츠앤컬쳐의 행사 축하 서곡으로 포문을 열며, 연극계 산증인, 박정자 이사장이 강감찬 장군 헌정시를 낭송하며 개막 축하연(祝賀宴)을 연다. 헌정시 ‘우리의 큰 별 – 강감찬 장군 송가’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문효치 시인이 작시했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 강감찬 장군을 기억하고자 하는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 


이외에도 관악구의 21개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북두칠성의 네 번째 별’ 온라인 합창, ‘안국사’와 ‘별빛내린천’에서 이원생중계되는 강감찬유등 점등 퍼포먼스, 관악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에임아츠앤컬쳐’의 강감찬 주제곡 ‘강감찬 오마주’초연, 낙성대에 북두칠성이 떨어지는 모습과 강감찬 장군의 위업을 오마주하는 퍼포먼스 ‘낙성연(落星宴) 21’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악강감찬축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고려 최고 전문가 이익주 교수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고려’, 고려를 소재로 역사 지식을 뽐내볼 수 있는‘강감찬 골든벨 고려’, 서울대학교 천문대에서 진행되는 ‘낙성대야별회’,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 벽란도를 21세기 라이브커머스로 만나는 ‘라이브커머스 벽란도 21’, 관악과 강감찬의 흔적을 따라 펼쳐지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온라인 버스킹 공연, ‘별빛버스킹 G랠리’등 풍성한 상차림을 마련했다. 


지역의 예술단체들이 펼치는 축제 속의 축제, ‘관악인헌예술제’는 온라인 전시장에서 VR로 전시되며, 오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SNS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 관악강감찬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시민기획형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9472 별빛히어로즈’는 2021 관악시민문화기획학교 ‘우주관문스쿨’ 심화 과정을 수료한 시민문화기획자들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함으로써 ‘시민주도형 축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강감찬축제는 구민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주민주도형 축제다. 구민분들의 열정과 호응에 힘입어 올해 관악강감찬축제가 구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 축제지원팀 진훈정 팀장은 “비록 비대면 온라인 축제이지만 ‘감동과 즐거움은 그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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