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과 미술작가가 손잡은 ‘마을미술 한바퀴’

입력 2021년08월03일 09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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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김미경 구청장과 주민들이 정비된 화단을 확인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는 서울시-문화체육부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초록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움직이는 초록이야기’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디자인한 화분과 아트펜스가 설치된 마을정원을 통해 도시 속 생태 예술을 표현한 일종의 작품이다. 지난 1월 문화관광체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은평구 응암3동 다래마을에서 추진하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예술계에 활력을 넣어주고 문화증진 예술을 통한 심리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영 작가 등 총 9명의 작가팀이 참여하였고 다래마을 주민과 약 4개월간 협업하여 작품을 제작하여 지난달 마무리 하였다. 구는 작가팀과 작품 방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도록 지원했다. 또 지역 연구, 시민 워크숍 등을 연계해 주민의 작품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주민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를 작가팀에서 디자인을 통해 제작한 아트화분과 아트펜스를 마을 곳곳 폐화분이 있던 자리에 설치하여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또 훼손이 심한 계단과 잡목 등 쓰레기로 뒤덮여 있던 화단을 정비하여 야생화가 있는 마을정원으로 꾸미기는 등 다래마을은 생활 속 예술작품 있는 마을로 재탄생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분위기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더 밝아졌고 일상의 재미를 되찾았다”며 “주민이 직접 가꾸고 있는 아트화분은 저마다 키우는 식물이 달라 아트화분이 그 골목의 개성이 되고 도시를 쾌적하게 하고 생기 또한 불어넣어 준다”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모두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적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와 예술 접근성의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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