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친환경 행보 …‘다회용 컵’ 사업 박차

입력 2021년07월23일 09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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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KB국민카드 친환경 다회용 컵 사용 업무 협약식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크고 작은 실천을 토대로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달 22일(목) 구청장실에서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와 「탄소다이어트 친환경 다회용 컵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 다회용 컵 사용 촉진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보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구에서는 다회용 컵 제작과 홍보, 이벤트 추진 등을 ㈜KB국민카드는 다회용 컵 세척과 사내 홍보, 이벤트 참여 등을 각각 맡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2월 사업 추진을 위한 실행그룹을 구성한 바 있으며, 3월부터 현재까지 총 아홉 차례 회의와 시범 운영 등을 거쳤다. 계획 수립에서부터 사업비 분담, 실행에 이르기까지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과정 끝에 내달 2일부터 추진하는 친환경 다회용 컵 사업은 구청사 ‘플러스카페’, ㈜KB국민카드 본사 ‘다다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를 친환경 다회용 컵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회용 컵 이름은 ‘1.5℃컵’으로 정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의 상승온도를 1.5도 이내로 지키려는 종로구와 ㈜KB국민카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사용 후 반납한 컵은 건물 각 층에 배치된 반납함에서 수거해 전문 세척업체에서 110도 이상의 고열·고압 세척과 살균 처리를 거쳐 재사용한다. 철저한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치는 만큼 감염병 예방과 청결 문제에 있어 일회용 컵보다 안전하다는 게 종로구의 설명이다.

 

한편 종로구는 기후변화 주 원인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후행동 프로젝트 ‘1·1·1 생활실천운동’을 추진 중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1인당 1년간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 생활수칙을 실천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다.

 

이밖에도 ‘종로구 기후행동 실천 협의회’ 운영, 컴퓨터 절전 프로그램 사용 등 디지털 기기 사용습관을 바꾸는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어린이 111 생활실천운동’ 등 다양한 관련 사업들을 선보여 왔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종로구 기후행동 실천 협의회’의 첫 번째 공동 실천과제”임을 밝히며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를 위해 주민 밀착형 실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친환경 다회용 컵 사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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