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봄철 나무심기사업 본격 착수

입력 2021년03월04일 09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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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미세먼지 등으로 생활권 주변 숲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봄철을 맞아 862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1 산림자원조성 나무심기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먼저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질의 목재생산을 위해 총 746ha 규모 면적에 생장속도가 빠른 낙엽송, 백합나무 등 20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도내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밀원수종인 헛개나무, 쉬나무, 황벽나무 등을 224ha 면적에 총 64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주요도로, 관광지, 생활권 등 주변에 도민들이 힐링(healing)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경관수종을 식재하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총 40ha, 8만 그루 규모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들에 쾌적한 공기와 녹색환경을 제공하고자 도시근교, 생활권주변, 산업단지 등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은 소나무, 편백나무, 화백나무 등 상록수를 심는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추진, 54ha면적에 4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온난화로 산불 대형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송진을 함유해 산불발생시 피해가 큰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 단순림 지역을 활엽수로 수종갱신 하는 ‘내화수림대조성 사업’을 22ha에 걸쳐 올해 신규 추진한다.

 

이 같은 조림사업 외에도 도시 내·외곽 산림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대기 오염물질 감소, 열섬현상 완화, 경관제고 등 산림 공익기능을 제고하는 ‘생활밀착형 공익숲가꾸기 사업’을 730ha 규모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산림과 인접한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총 300ha 규모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며,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증진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면서 “숲의 다양한 혜택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3월부터 도내 산림조합 나무시장 18개소에서는 유실수, 꽃나무, 밀원수, 관목류 등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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