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전시 분야 등 3개 부문 모두 선정

입력 2021년03월02일 07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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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비대면 재단아트홀 공연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기획·제작’, ‘공동제작·배급’등 총 3개 분야에 모두 선정돼 문예진흥기금 2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공모에서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배급에서 1억 8천만 원, 공연 및 전시 기획·제작에 4천만 원으로 서울지역 참여기관 중 가장 최고 금액인 총 2억 2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얻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지역 간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고향의 봄, 오빠 생각>과 어린이뮤지컬 <푸푸>, 전시 <멋진 신세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관악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영월문화재단 등 3개 기관과 극단 ‘창작하는 공간’이 함께 공동제작하는 <고향의 봄, 오빠 생각>은 관악구 남현동 예술인 마을에 오랜 시간 거주한 ‘고향의 봄’ 이원수 작가와 ‘오빠 생각’ 최순애 작가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일제 강점기, 6.25 전쟁을 이겨낸 두 부부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와 일찍 세상을 떠난 딸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심을 자극하는 동요와 동시를 소재로 한국 뮤지컬계의 트렌드세터인 오세혁 연출과 이진욱 음악감독뿐 아니라,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 제작에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작품은 오는 11월 김포아트홀 초연을 시작으로 강원도 영월, 서울 관악에서 각각 공연된다.

 

세계명작동화 ‘보물을 찾는 아이들’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뮤지컬 <푸푸>는 지구 온난화로 물에 잠긴 마을 아이들과 남극펭귄 푸푸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좌충우돌 재밌고 신나는 스토리로, 요즘 큰 화두인 환경문제와 아동 인권에 대한 진지한 주제를 전달한다.

 

고도로 문명화된 미래세계를 그린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멋진 신세계>는 관내 청년예술가와 전문 작가가 협업하여 현재 코로나를 겪고 있는 시대에 대한 고민과 시선을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미술을 통해 독특하고 젊은 감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이번 전시는 특히 나이키, 버버리 등 상업 사진부터 단편영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독일작가 닐스 클라우스와 국내를 넘어 일본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임진원 사진작가가 참여해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최근 ‘자치구 문예회관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 공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덮쳐도 예술을 통한 치유와 힐링은 그 어느때보다도 지속되어야한다”며, 관악문화재단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외부예산을 확보하여 구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1년에는 관악문화재단이 힘들고 지친 구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좋은 콘텐츠로 관악구 대표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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