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희망을 가져라!, 마포의 끝없는 ‘청년사랑

입력 2020년11월30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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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니트(Neet)족!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을 뜻하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청년들의 의지를 꺾고 포기하게 만드는 사회는 희망이 없고 미래가 없는 사회입니다. 청년 정책은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부터 출발되어야 합니다”

 

 지난 25일 ‘2020년 제1회 대한민국도시포럼’에 참여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부 세션인 ‘청년의 새로운 희망을 만나다’의 발표자로 나서며 이렇게 운을 뗐다.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원형 테이블에 앉아있는 100여명의 청년들의 반짝이는 눈길이 무대 위에서 마포구의 청년정책과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유 구청장에게로 쏠렸다. 

 

 유 구청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는 구정 운영을 위해 항상 고민해왔고, 이 날은 그동안의 고민들에 대한 성과를 학계, 전문가, 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정책의 대상자인 청년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포문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모델인 ‘마포형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이 열었다. 지난해 구에서 전국 최초로 서체개발과 청년일자리를 연계해 추진했던 ‘서체 개발 청년 일자리 사업’은 참여자 전원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는 상암DMC와 홍대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지역 대표산업인 4차 산업(IT), 방송, 디자인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이어 ‘청년의 문제는 청년이 안다’는 생각을 근간으로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의 다양한 사업도 소개했다. 25명의 청년네트워크 위원이 활동하는 ‘마포구 청년네트워크’는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한 공론장이 되었고 5건의 정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해 모두 선정되어 2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청년들의 생각이 실제 정책화 되는 성과를 이뤘다. 더불어 구에서는 청년 희망학교, 청년 동아리 등 청년 커뮤니티 조성에 발 벗고 나서 청년들의 구정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은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세심하고 꾸준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유 구청장의 구정 운영 철학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과도 맥을 같이한다.

 

 유 구청장은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펼치는데 있어 주거문제는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청년 주거공간 확충을 위한 구의 노력도 밝혔다. 구는 서울시(SH공사)와 긴밀히 협업해 서교동과 창천동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해 공공임대주택 222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마포형 주거복지시스템인 ‘MH마포하우징’의 입주 대상자로 청년을 포함시키는 한편 청년 월세지원, 청년희망 키움통장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실질적 자립을 위한 세심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유 구청장은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유일한 죄악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미국의 교육자 수앨렌 프리드의 말을 인용하며, ”청년들이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지원해 ‘청년이 행복해 지는 도시, 마포’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왼쪽)이 지난 25일 2020 제1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에서 마포구의 청년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행사장 방역 지침에 따라 발표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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