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코로나 우울감 달래줄‘대학로 굿스트릿 마로니에’

입력 2020년11월30일 09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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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굿스트릿 마로니에 (대형트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할 기분 좋은 변화가 찾아왔다.

 
종로구는 지난 24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 6주 간 「2020 대학로 굿스트릿 마로니에」를 운영한다.

 
구는 성탄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로니에공원 내 약 6.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세우고 오가는 시민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가로 7m, 세로 3m 규모 ▲라이트 박스 역시 설치해 둔 상태다. 박스 안에는 “수고했어, 잘 될 거야”, “행복하자” 등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에게 용기를 줄 다양한 문구를 담았다.

 
또 눈사람과 선물상자 모형 등을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민 ▲포토존을 마련하고 오가는 시민 누구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원 내 나무와 화단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희망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잠시나마 이곳에서 고된 일상을 위로하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형 트리의 불을 다함께 밝히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점등식 행사는 12월 1일(화) 오후 4시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조촐하게 열리는 이날 행사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성탄 희망메시지 전달 순으로 이어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가 저물어 간다. 마음은 무겁지만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짝이는 트리를 바라보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끼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지난 11월 14일을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부(副)족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종로의 옛 골목과 풍경들에 얽힌 오래된 이야기를 발굴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인공’에 가려진 ‘부(副)인공’에 주목한 점이 돋보인다. 쉽사리 지나쳐 왔던 것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신선한 주제 정신을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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