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청소년 주도형 금연거리 조성

입력 2020년11월25일 08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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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지난 23일부터 지역 내 경성중학교, 경성고등학교,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주변의 통학로를 청소년 주도형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쾌적한 통학 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청소년 주도형 금연거리는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학교 주변 통학로 중 금연거리 지정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이를 반영해 구가 「서울특별시 마포구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지정하는 금연거리를 말한다.

 

 구는 지역 내 청소년 40명으로 구성된 ‘마포구 청소년 금연홍보단’ 및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조사 및 회의를 거쳐 주요 통학로 가운데 금연거리 지정이 필요한 구역을 선정했다.

 

 이번 금연거리 지정 구역은 경성중‧고등학교 및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주변을 둘러싼 통학로로, 총 520m 구간이다.

 

 구는 선정 구역의 통학로 금연거리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5%가 금연거리 조성에 찬성했고, 학교 주변 통학로 금연거리 조성이 간접흡연으로부터 청소년과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경성중‧고등학교,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이곳에서의 흡연행위를 규제하기로 했다.

 

 금연거리에는 금연거리 바닥형 안내표지판과 태양광 LED 안내판 및 현수막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금연거리 지정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2월 23일까지 3개월간의 계도기간이 지난 뒤, 2021년 2월 24일부터 흡연자 단속을 실시해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이 간접흡연에 취약한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학교 주변 환경을 조성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금연거리라는 점이 지역사회에 금연문화가 정착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통학로 금연거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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