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쓴소리위원회, 시민 소통창구 자리매김

입력 2020년11월13일 07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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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위원회 회의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광역시는 12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의 가감없는 쓴소리를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이 전체 및 분과별 공유방 등을 통해 나눈 의견을 토대로 제안된 총 12건의 안건 가운데 주요 4건 집중 논의, 8건 서면검토의 형태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먼저 ▲광주 무등산 난개발을 막자(무등산 케이블카 필요한가?, 무등산 신양캐슬 신축 안된다) ▲광주광역시 방치 차량 해결 방법 모색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동킥보드 대책 ▲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 등 4건을 제안했다.

 
이에 시는 광주 무등산 난개발 방지와 관련,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는 향후 기관·시민단체 등 시민의견이 모아질 경우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무등산 주변 개발과 관련하여 단기적으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치 차량 해결 방법 모색 건에 대해서는 방치차량 신고앱으로 행안부 ‘생활불편신고앱’을 통해 운영 중이며, 연말 행안부 ‘안전신문고’로 통합될 예정으로 국토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합동단속 및 자치구 자체점검을 통해 최근 지속적으로 적발 및 처리하고 있으며, 방치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처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동킥보드 대책 건은 시와 대여업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차 가이드라인 및 안전교육 공동협력 기준을 마련하며, 개인별 기기구입 이용자는 안전수칙 기준을 준수하도록 대시민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와 관련, “어제 발표된 시민권익위원회의 민간공항 이전 및 군공항 이전 여론조사 권고안을 바탕으로 전남도,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과 소통·협력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8건의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서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쓴소리위원회가 사전 활동을 통해 제안한 안건은 ▲광주 무등산 난개발을 막자 ▲광주광역시 방치 차량 해결 방법 모색 ▲광주광역시 다차로에 차량 유도선 설치 ▲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동킥보드 대책 ▲버스정류소 환경개선 계획 ▲공용화장실, 졸음쉼터 역할대행 거점공간 수립 ▲어린이보호구역내 안전지킴이 시행 관련 해당 학교와의 연계 ▲위험요소 관련 신고활성화 신고루트 점검 ▲학교앞 불법 주정차 고정형 단속장비 CCTV 보완 ▲518번 버스와 419번 버스 아트버스 운영 ▲공공근로자분들의 방한대책 강구 등으로, 생활 속 불편사항 해결방안 제안부터 도시 전반에 관한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2차례 회의에서 57건의 제안을 받아 6건은 추진을 완료했으며 44건은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검토 4건, 3건은 미반영됐다.

 
김경희 위원장은 “이제 3회째를 맞이하고 있어 아직 위원회 운영에 개선할 점이 많이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제대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 가는 것 같다”며 “쓴소리위원회가 광주시정에 쓴소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도 “오늘 쓴소리위원회 안건을 살펴보니, 위원님들께서 시정에 애정을 갖고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쓴소리위원회가 지역현안에 대한 활발한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해 광주발전에 소중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여과없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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