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매일 걷던 일상의 ‘거리’에서 ‘예술’을 만나다

입력 2020년10월14일 06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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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극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문화재단(이사장 김수영)은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구민을 위로하고 그동안의 문화적 갈증을 달래기 위해 양천구 전역의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한다.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방역수칙 준수 하에 문화 행사 “여기극장@양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문화 행사는 마임, 서커스,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내 교차로, 공원, 전철역 등 길 위에서 펼치는 ‘여기극장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모기장극장’으로 구성했다. 2주간 총 26회의 공연 및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여기극장 공연은 10월 13일 12시 30분, 이대목동병원 근처에서 열리는 풍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하여 관내 곳곳에서 마술, 국악‧바이올린‧아코디언 연주, 무용, 마임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물들어가는 단풍 색 만큼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모기장극장은 10월 16일과 17일 안양천 생태공원에서 애니메이션 ‘코코’와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이달 24일 신월동 오솔길실버공원에서 애니메이션 ‘쿵푸팬터’를 상영,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총 3편의 영화로 엄선하여 준비하였다.

 

모기장극장은 모기장 텐트와 돗자리 등을 가지고 가족끼리 모여 영화를 즐기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의하여 선착순 100명 입장 가능하며, 현장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 또한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FM라디오를 통해 소리가 송출되기 때문에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이어폰을 지참하고, 돗자리와 담용 등을 준비하여 상영 일정에 맞추어 참여하면 된다.

 

또한, 가족과 연인, 친구 그리고 의료진들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작성하면 공연 현장 사진과 함께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당신의 소식을 배달해드립니다’ 이벤트도 공연과 함께 진행한다.

 

2019년 안양천에서 시작된 ‘여기극장’은 양천문화재단이 기획한 거리예술제로 ‘자동차 여기극장’,‘여기극장@APT’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가 서 있는 여기가 극장이다’라의 의미를 가지고 다양한 장소에서 색다른 형식의 축제를 시도하며 진행하였고,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였다.

 

김수영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양천구는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여기극장’은 구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갈하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코로나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매일 걷던 일상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공연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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