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세계인권도시포럼 4일간의 일정 마치고 폐막

입력 2020년10월12일 07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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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7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지난 10일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날 폐회식은 전체회의와 특별회의, 주제회의, 네트워크회의 등에서 논의된 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와 포럼 선언문 낭독, 역대 참가자 소감 발표,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선언문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인권도시 운동에 대한 유엔의 역할과 실천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포럼에서 새롭게 추가된 인권도시 시장단 회의에서는 UN 인권이사회가 지난 6일 채택한 ‘지방정부와 인권 결의안’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또 감염병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인권보호 역할을 적극 장려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많은 성과를 남겼다.

 
첫째, 인권도시 광주가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음을 증명했다.

 
포럼 개회식에서는 미첼 바첼렛 UN 인권최고대표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기조발제를 하고, 독일 뉘른베르크와 튀니지 아리아나, 콜롬비아 보고타, 노르웨이 베르겐 등 해외 인권도시 시장 17명이 참여해 광주와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주목받았다.

 
둘째, 광주시가 국제인권도시 연대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내년부터 UN 인권이사회가 제정하게 될 ‘인권도시 이행 원칙’은 그동안 포럼에서 논의해왔던 주요 의제로 이번 포럼에서 인권도시 시장들이 실천의지를 밝힘으로써 국제 논의가 시작됐다.

 
또 유네스코의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국제연합’과 ‘아태차별반대도시연합’의 회의도 이번 포럼에서 개최됐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세계인권도시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로서 ‘광주 인권도시 2030 실천의제’를 제안해 실천력을 담보했다.

 
셋째, 국내 인권도시 운동을 다양화하고 추진 동력을 제공했다.

 
매년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인권위원들의 협의회의와 국내 지자체 인권보호 공무원 워크숍, 민간차원의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전국 교육청 인권보호 공무원 워크숍을 추가로 운영했고, 광주·제주를 비롯해 국가폭력을 경험한 국내 도시들이 ‘기억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새롭게 마련해 국내 인권도시 운동을 다양화시켰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폐회사에서 “인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보다 가장 우선해야 할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고, 전 세계적인 연대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과제임을 이번 포럼을 통해 확인했다”며, “광주가 세계의 인권 중심도시로서 인권역사를 두텁게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주요 관계자들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인권행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최초이며, 내용적으로도 매우 충실했고 발전됐다”고 평가했으며 “매년 9월에 열리는 UN인권이사회의 논의내용이 포럼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세계 시장단 회의를 6~7월 중에 추가 개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세계 시장단 회의는 광주시와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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