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우리 동네 빨래사냥꾼’ 홀몸어르신 댁 묵힌 이불빨래 맡겨요

입력 2020년08월03일 08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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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2동 우리동네 빨래사냥꾼 협약식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 목2동 주민센터가 목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해 나비남(양천구가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50대 독거남성) 봉사자들과 함께 관내 독거어르신·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에 나선다.

 

여름 장마철이 찾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특히 신체와 닿는 시간이 많은 이불·침대보 등의 위생 상태는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그러나 독거어르신·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이불과 같은 무거운 대형 세탁물을 자주 빨래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위생상태 불량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목2동 주민센터는 목동종합사회복지관과 ‘우리동네 빨래 사냥꾼’ 협약을 체결, 이달 중순부터 나비남(50대 독거남성) 봉사자들과 함께 깨끗이 세탁한 이불과 코로나 방역물품을 비대면으로 배달하는 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어르신·장애인 등 20가구에게 평소 세탁하기 어려웠던 이불·침대보와 같은 대형 세탁물 등을 비대면으로 수거해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내 세탁시설을 이용하여 깨끗이 세탁·건조하기로 하였다.

 

세탁된 빨래는 비대면으로 배달하며, 이 때 마스크 3매, 손소독제, 방역(소독)티슈가 든 방역물품 키트까지 함께 전달해 위생취약계층의 위생관리도 지원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장애가 있거나 연로하신 분들에게는 이불 등 대형 세탁물 빨래가 쉬운 일이 아닌데, 이 같은 행사는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아울러 50대 나비남 봉사자들에게도 사회활동을 독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더욱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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