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차여행의 시작과 끝 '첫 마중길에 여행자 도서관 조성'

입력 2020년07월23일 05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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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전주 기차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특색 있는 여행자도서관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을 투입해 첫마중길에 여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추천도서도 열람할 수 있는 이색도서관인 ‘첫마중도서관(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첫마중도서관은 첫마중길 기존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해 여행자 라운지와 아트북 전시공간, 동네책방 추천도서 전시공간 등을 갖춘 연면적 1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외부에서도 전시된 책들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여행자 라운지인 ‘첫마중’은 관광안내 서비스와 각종 여행서적 열람, 무료와이파이 및 충전서비스,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아트북 전시공간에는 부산의 아트북 전문서점인 ‘예쁜책방 헤이즐’과의 협업을 통해 20~30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트랜스포머북, 뮤직북 등 200권이 전시된다. 또 동네책방 공간에는 지역의 동네책방 관계자들이 참여해 여행자들을 위한 추천도서 800권을 비치하고 스탬프와 엽서 등 지역의 동네책방을 소개할 수 있는 상품(굿즈)도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첫마중도서관이 조성되면 기차와 도보로 여행하는 20~30대와 가족여행자들에게 여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동네책방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기존 컨테이너박스를 여행자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역의 동네책방 대표와 타지자체 여행자도서관 관계자, 시인, 총괄조경건축가 등과 자문을 진행해왔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첫마중도서관은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시민들에게 전주를 알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여행의 시작과 끝을 첫마중도서관과 함께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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