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예종 유치’에 전문가‧주민 힘 모았다

입력 2020년07월20일 17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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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송파구가 지난 17일 문화예술인, 도시계획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공감대 확산과 지지기반 구축에 나섰다.

 

한예종 이전은 지난 수년간 제자리걸음이었으나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연구용역(한국예술종합학교 캠퍼스 기본구상 및 확충방안 연구)을 발주하면서 최근 본격화 되었다.

 

이에 구는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한예종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확대 구성해 유치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위는 2017년 4월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존 추진위원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계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한 것이다.

 

추진위원에는 ▲남인순 국회의원 ▲ 은평구 한국문학관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한 공순구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 총 42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를 통해서는 각 분야별 유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을 통해 한예종 유치에 대한 여론조성 등 공감대 형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남인순 국회의원은 “송파구 이전 후보지는 도시관리계획 장기미집행시설로 최근 개발압력은 높아지는 반면 서울시가 도시숲 조성을 검토하고 있어 학교 유치가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용규 한국체육대학 총장은 “내년 한체대 내에 공연예술학과를 신설할 예정으로 향후 한예종 유치 시 시설 및 인재 연계 등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 협력할 것을 밝혔다.

 
 

현재 구는 한예종 이전 부지로 ‘방이동 445-11번지 일대’를 내세우고 있다.

 

해당지역은 △다양한 문화인프라 △사통팔달의 교통 △친환경적인 입지조건 등 송파가 가진 3가지 강점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이전 시 한예종과의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학생의 90%가량이 송파구로 이전을 원하고 있고, 다른 지자체가 내세우는 이전 후보지와 비교해 부지매입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해당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어 서울시와 해제를 놓고 적극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정부가 서울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며 필요성을 밝힌 가운데, ‘한예종 유치’가 서울시의 반대 입장을 절충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예종 이전 유치에 매진하기 위해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했다.”면서 “각 분야별 전문가의 유치 전략과 구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한예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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